불필요한 어플을 지워 보자. 여기서 불필요한 어플을 선택하는 기준은 꽤 과감하면서도 꼼꼼해야 한다. 지난 글에서 나는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겪는 주된 문제점을 추리고 이에 맞게 스마트폰 생활은 개편하려고 했다. 흔히 쓰는 카카오톡도 지웠고 - 대신에 문자와 PC 카톡을 활용 중이다 - 크게 도움되지 않는 어플은 싹 다 지웠다. 은행 어플처럼 없어서는 안 되는 어플은 남겨 두었다. 그 결과 대략 15개 정도의 어플만이 남았다. 이 정도면 한 달 생활 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. 합리적으로 고민하여 내린 결정이었지만 심심해질 때면 스마트폰이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. 멍하니 있다가 스마트폰을 꺼내서 잠시 살펴 보기도 했다. 물론, 남은 어플도 거의 없었고 웹브라우저는 사용 시간을..